자이언 국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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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on National Park

자이언 국립공원

자이언 국립공원(Zion National Park)은 유타주에 있는 국립공원 중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아오는 공원입니다. 2020년 방문자 수는 3백6십만 명 으로서 코로나 바이러스 기간임에도 미국 국립공원중에서  Great Smoky Mountains 국립공원(1위)과Yellowstone 국립공원(2위) 다음으로 3위에 자리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2019년 방문자보다 20%가량 줄은 숫자인데도 이런 결과인 것을 보면 과연 인기 높은 국립공원인 것이 틀림없습니다.  

Zion National Park Entrance Photo by the Author

자이언 국립공원을 캘리포니아에 있는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비교하는 사람이 더러 있습니다. 웅장한 바위를 밑에서 쳐다보며 느끼는 감격이 비슷한 까닭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요세미티에서 보는 바위 색깔은 한 가지 색인데 반해서 자이언의 바위색깔은 붉은색에서 흰색으로 높이에 따라 변하면서 부분적으로는 라일락 보라색에  노랑색까지 들어내어서 멋진 바위 경치를 볼 수 있습니다. 요세미티 바위는 흑백 TV이고, 자이언의 바위는 칼러 TV라고 재미있게 표현할 수도 있겠습니다.

공원의 중심이 되는 부분은 자이언 캐니언의 계곡인데 계곡의 길이는 15 마일 (24 km)이고  골자기 깊이는 2,640 피트 (800 m)가 됩니다. 버진(Virgin) 강이 협곡을 흐르고 협곡의 좌우에는 붉은색과 황갈색의 나바호 사암 절벽이 웅장한 경치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Angels landing from Deertrap Mountain Photo by Marc Neidig/National Park Service

자이언 국립공원은 그랜드 캐니언과 브라이스 캐니언 두 공원 사이에 있습니다. 지질학적 년령으로 볼 때 그랜드캐니언은 노년기에 해당하며 자이언은 청년기에 브라이스는 유년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랜드 캐니언은 위에서 아래를 내려보는 경치었으나 자이언은 아래서 위로 바라보는 경치가 됩니다. 유아기의 브라이스공원은 규모가 작아서 위에서 아래에서 모두 다니며 볼 수 있는 경치가 됩니다.

찾아가는 길

네바다의 라스베이거스에서 출발한다면 자이언까지의 거리는 160마일이며I-15(E) 하이웨이로 시작하여 120마일을 가서 St. George를 경유하게 되며 10마일정도 지나서 출구 16번으로 나와 UT-9 하이웨이로 바꾸어 약 30마일을 가면 공원입구에 있는 마을 Springdale에  도달합니다.

애리조나에서 출발하는 경우에는 Flgstaff에서 89번 도로로 129마일을 달려Page에 와서 89번으로 74마일을 서쪽으로 더 가면 Kanab에 도착합니다. 거기서 89번으로 북상 하여 17마일을 가면 Mt Camel Junction에 도달하는데 여기서 9번 도로로 좌회전하여 13마일을 가면 공원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 길은 공원에 들어서면서 1마일의 긴 터널을 지나게됩니다. 터날의 폭이 좁기때문에 큰 트럭이나 RV는 공원 레인저의 특별 도움을 받아 터널을 일방 통행으로 통제를 받아야 하는 번거러움이 있으며 $15의 통행요금(왕복)도 지불해야하며 통행할 수 있는시간도 제한되어 있습니다. 웹사이트를 통해서 시간 확인을 미리할 것을 권합니다.  <웹사이트링크>https://www.nps.gov/zion/planyourvisit/the-zion-mount-carmel-tunnel.htm  위의 사항은 일반 승용차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사항이지만 밤 10시부터 새벽 5시까지는 터널의 사용이 금지된다는 사실은 모든 차량에게 적용됩니다. 단 토요일은 예외여서 24시간 사용가능 합니다.

Zion-Mt. Carmel Tunnel Photo by the Author

유타주 북쪽에서 출발 하는 경우에는 I-15번 하이웨이로 Cedar city를 경유해서 오게 됩니다. Cedar city에서 공원까지 거리는57마일이 됩니다. I-15번으로 내려 가다가 27번 출구로 나와 17번 도로로 26마일을 가서 9번 도로로 우회전하여 20마일을 가면 공원입구에 도달합니다.

둘러보기

공원안에 있는 주차장이 크지 않아서 공원입구에 있는Springdale마을에 있는 유료 주차장을 이용할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공원까지는 무료 셔틀버스를 마을에서 제공합니다.

자이언캐니언 안으로 들어가는Scenic Drive 도로는 셔틀버스 운행이 없는 철에 한해서만 일반 차량의 진입이 허락됩니다. (자이언 Lodge에 숙소를 정한 차량은 예외)

여름철은 자이언캐니언 안의 관광은 공원에서 운영하는 셔틀버스만을 타고 합니다. 셔틀 버스는 탑승권을 구입해야 했었으나 코로나 사태에 따른 운영방침 변경으로 탑승권 방식을 중단하기로 해서 무료 탑승을 2021년 5월 28일 부터 시행합니다.

Shuttle Bus

(1) 자이언 캐니언

Scenic Drive를 운행하는 셔틀 버스는 오전 8시부터 오후5 시까지(방문자센터출발) 운행합니다. 공원에서 나오는 마지막 셔틀은 8시15분에 종점 출발입니다. 방문자 센터에서 출발하여 약 40분 걸려서 종점인 Temple of Sinawava까지 6.6마일을 가면서 관광을 합니다. Zion Lodge에서 종점사이를 순회하는 셔틀 노선이 따로 있어서 인기있는 부분에 셔틀운행이 더 자주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Zion Lodge에는 자이언케니언의 중심이되며 이곳에는 공원내에 있는 유일한 숙소  Zion Lodge가 있습니다. 식당과 상점이 있으며 쉬어가는 장소로 적당한 곳입니다.

이곳에서 하이킹 할 수 있는 트레일로Lower Emerald Pools Trail이 있습니다. 에메랄드 풀의 작은 폭포까지 왕복 1마일이며, 고도 80피트의  오름이 필요한 힘들지 않은 코스입니다.

다음 정류장은 그로토(Grotto)입니다. Angels Landing으로 가는 트레일이 시작되는 곳이며 이 트레일은 왕복 5.4마일이며 매우 힘든 코스입니다.

Kayenta Trail도 이곳에서 시작하여Emerald Pools쪽으로 돌아가는 코스입니다. 왕복 2마일이며 힘들지 않은 코스입니다.

우는 바위(Weeping Rock)  정거장은 2021년은 정차하지 않고 지나간다고 합니다. 바위가 눈물 흘리며 울고있는 것 같이 물이 뚝뚝 떨아지고 있다고해서 이런 이름이 부쳐진 곳입니다. 이곳을 지날때 셔틀에서 안내원이 해주는 설명을 한국어로 번역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Weeping Rock Photo by the Author

우는 바위. 무엇이 시온의 바위를 울게 하였을까요? 이곳은 사막지대입니다. 그러나 고원 높은 곳에는 비와 눈이 내려 나바호 사암으로 스며들어갑니다. 물이 통과하기 어려운 단단한 층에 도달할 때까지 서서히 내려간 다음, 물은 바위에서 옆으로 밀려나와 샘물이 되어 밖으로 나옵니다. 우는바위의 샘물은 바위에 매달린 섬세한 양치식물과 꽃들에게 끊임없이 영양을 공급해주고 키워줍니다. 버스에서 내리셔서 우는바위까지 산책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오솔길은 약간 가파르지만, 왕복 반 마일밖에 안 됩니다.(주:금년은 방문할 수 없습니다)

셔틀 노선의 종점에 있는 시나와바 신전은 강에 의해 만들어진 자연 원형 극장같은 곳의 이름입니다. 이 이름은 남부Paiutes원주민이 믿고 있는 타부츠와 시나와바라고 부르는 쌍둥이 창조신 이름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여기서 시작하는 트레일Riverside Walk는 강을 따라 올라 갑니다. 왕복 2마일이고 약 1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자이언 캐니언의 시작인 Narrows협곡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매달려 있는 정원을 보며, 사암을 가까이서 자세히 보고 즐길 수 있습니다.

The Narrows. NPS Photo/Marc Neidig
Zion Canyon as seen from Angels Landing. Photo by Diliff/Wikipedia

(2) 카멜하이웨이 주변

공원의 동쪽 입구로 들어가는 유타 9번 도로는 우리말로 번역하자면 시온- 카멜산 하이웨이(Zion-Mt. Carmel Highway)입니다. 이도로는 셔틀운행이 없고 개인 승용차로 다닐 수 있는곳입니다.

Checkerboard Mesa photo by the Author

동쪽 공원 입구에서 가까운 곳에 바둑판같은 바위산을 볼 수 있습니다. Checkerboard Mesa라는 이름이 붙은 곳입니다. 길가에 정차하여  잠시 보고 갈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9번도로변에서 시작하는 트레일로 Canyon Overlook Trail이 있습니다. 캐니언을 내려 볼 수 있다고 해서Overlook트레일이라는 이름을 부친 것입니다. 자이언 캐이언에서 간다면 동쪽 9번도로로 Pine Creek Canyon을 꼬불꼬불 돌아 오른다음 사암절벽 바위를 평행으로 뚤어 만든 1.1마일이나 되는 긴 굴을 통과해서 계곡 위로 나오면 도로 남쪽편에 주차장이 나오며 이곳에 차를 세울 수 있습니다. 길을 건너 북쪽편에서 트레일이 시작됩니다.  트레일 끝에 가면 자이언캐니언 남쪽 계곡과 그뒤의 웅장한 Temples, Towers산이 보이며 9번 도로가 터널입구까지 꼬불꼬불 올라오는 경치를 내려 봅니다. 트레일은 왕복 1마일(1.6km)이며 고도 변동은 200ft(61m), 대략 한시간 정도 걸립니다.

View from the Overlook, Pine Creek. Photo by the Author

(3)  콜롭캐니언 (Kolob Canyon)

 자이언국립공원의 북쪽에 있는 캐니언입니다. 자이언 캐니언과 너무 떨어저 있어서 방문자가 많지 않습니다. 인터스테이트 하이웨이 15번의 40번 출구로 나가면 방문자 센터에 도달합니다.  5.5마일의Kolob Canyon Road를 가면서 캐니언 경치를 볼 수 있습니다. 왕복 14 마일 트레일로 가야 볼 수 있는 콜롭아치(Kolob Arch)는 310피트폭의 세계에서 가장 큰 아치라고 합니다.

View of Zion National Park as seen from Lava Point Overlook. NPS Photo